[뉴스포커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임명…박지현 민주당 비대위 투톱

2022-03-14 0

[뉴스포커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임명…박지현 민주당 비대위 투톱


윤석열 당선인이 새 정부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임명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인수위 출범 방향과 시기 등을 발표합니다.

민주당은 대선패배를 수습할 공동비대위원장에 'n번방 추적단'으로 활동했던 박지현씨를 발탁했는데요.

관련 소식 포함함 정치권 이슈들,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많은 분들의 예상대로 인수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부위원장에는 권영세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기획위원장에는 선대본에서 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임명됐는데요. 먼저 이번 발탁 배경과 의미 짚어주시죠.

이번 인선안, 이례적으로 윤 당선인이 직접 발표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요?

안철수 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운영방향 인수위 밑그림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데요. 인수위 구성이나 운영 방향, 어떻게 구성될 것으로 예상하세요? 안 후보의 색채를 드러낼 안 후보 측 인사들이 얼마나 포함될까요?

윤 당선인은 인수위 인선에 있어서 "지역안배와 여성할당제는 없을 것"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원칙과 능력에 따라 공정한 평가를 하겠다는 건데요. 이런 윤 당선인의 '원칙'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윤 당선인, 어제 인수위 관련 발표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여가부 폐지공약도 재확인했습니다. 해당부처가 소명을 다했다는 건데요. 하지만 여가부 폐지의 키를 쥔 민주당의 반응이 벌써부터 만만치 않거든요. 특히 정청래 의원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며 벌써부터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민주당 설득이 가능할까요?

안철수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으면서 국무총리직을 맡을 가능성도 커졌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안 위원장, 단일화 당시부터 행정업무를 거론하며 입각에 관심을 보여 왔지 않습니까? '국무총리 안철수' 가능성은 얼마나 있다고 보십니까?

국무총리 안철수에 대한 반대여론은 없을지도 궁금합니다. 만일 안 위원장이 국무총리로 지명된다면 인수위원장으로서 자신을 '셀프 검증'을 하게 되는 셈이거든요. 민주당이 쉽게 인준에 동의해 줄까요?

오늘 한 언론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새 정부 첫 국무총리로 유임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윤 당선인 측은 검토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대선 패배 수습을 위한 민주당 비대위도 본격 출범했습니다. 이번 비대위 인선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윤호중 비대위원장과 함께 공동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된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인 박지현씨거든요. 이외에도 8명의 비대위 인사 중 4명이 20·30세대더라고요. 이런 2030 세대와 '활동가' 출신의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전면 등장,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향후 젠더이슈와 관련해 여야 간 갈등이 더 깊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2030 세대와 박지현씨를 전면에 내세우며 호기롭게 출범한 윤호중 비대위지만, 시작부터 삐그덕 대는 분위깁니다. 당내에서 "이번 대선 패배에 공동 책임이 있는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을 맡는 것이 바람직하냐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대선에 패배한 이재명 후보를 비대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만일 이 후보가 비대위 전면에 나선다면, 대선 패배 후 한동안 잠행을 이어가던 관례를 깨버리는 셈인데요. 가능성이 있는 얘기일까요? 또 다른 일각에서는 이 후보의 8월 당권 도전이나 6월 지방선거 도전 가능성도 거론 중이거든요.

이런 가운데 친 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도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국민이 잠시 맡긴 권력을 독점하고 오만한 행태를 하다 심판받았다는 사실을 잊고, 책임이 없다는 듯 자기욕심만 탐하다가는 영구히 퇴출당할 것"이라는 내용이거든요. 이를 두고 당내 분란을 지적한 것이다, 윤호중 비대위 체제를 비판한 것이다, 문 정부를 겨냥한 것이다, 많은 해석이 나오더라고요. 누구를 위한 성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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